버켄스탁 샌들을 신으면 발이 편한 이유가 뭘까?

여름에 더워서 많이 신는 샌들이 있습니다. 그중 버켄스탁(Birkenstock)브랜드는 1774년에 'Johann Adam Birkenstock'이 '가신 제화공'으로 시작됩니다. 그 뒤로 Jahann의 증손자는 최초로 윤곽이 있는 깔창을 개발하면서 오랫동안 가족 회사의 형태를 유지합니다. 이후 1925년에 Konrad Birkenstock은 대형 공장을 인수해서 회사를 확장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이후 버켄스탁 샌들은 정형외과적 지원으로 귀환 군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돌게 됩니다. 

 

 

그 이유는 버켄스탁 샌들의 밑창에 있는데요. 

천연고무나무 껍질에서 얻은 고무 유액 혼합물과 코르크로 만들어진 밑창이 흡습과 향균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샌들을 신은 사람의 발 형태대로 변합니다. 그래서 발이 올바른 위치에 있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죠. 많은 신발제조업자들이 오랫동안 무시했던 사실이지만 버켄스탁의 독특한 밑창은 신는 사람의 자세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바로잡아주는 목적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1930년대 (footbed)

버켄스탁은 풋베드라는 밑창을 만들게 됩니다. 신발을 완성하는데 네가지 층을 이루는데요. 충격 흡수성 밑창, 황마 섬유 층, 단단한 코르크 바닥이나 다른 황마층이 이어지죠. 그 위에 마지막 층은 부드러운 스웨이드인 풋베드가 발에 닿는 층입니다.

 

1970년대 후반 ('자연으로 돌아가기')

이 시기쯤 일어나는 문화혁명은 버켄스탁이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게 된 계기가 됩니다. '자연으로 돌아가기'라는 철학으로 히피족과 다른 사람에게도 인기를 얻게 되면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덕분에 높이 평가받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샌들이 못생겼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남자들은 이 디자인에 끌려 '버키'라는 별칭까지도 얻습니다. 사실 로마에서 수백 명의 부하를 거느리는 지휘관들이 샌들을 신은 이후로 버켄스탁처럼 남성적인 샌들은 처음이기도 합니다.

버켄스탁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외관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인 설계도 역할을 한다는걸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