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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데저트 부츠 -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편안한 남성 신발

by DosoonJung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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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스(Clarks)의 데저트 부츠는 남성 신발 중 가장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입니다. 

안감이 없는 재킷을 입어도 세련되 보이도록 해주고, 캐주얼 재킷과 매치하면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청바지와 매치하면 스니커즈 운동화보다 신경 쓴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데저트 부트와 헐렁한 카키 반바지의 조합은 하나의 세트이죠. 

부츠 이름에 데저트가 들어갈만함 더운 기후에 알맞는 신발입니다.

 

데저트 부츠의 시작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얀마에서 서아프리카에서 복무중이었던 나단 클락이 이집트 전투에 참전한 적이 있는 8군 장교가 신고 있던 신발을 눈여겨 보게 됩니다. 그 신발은 크레이프 고무창을 댄 거친 느낌의 스웨이드 부츠였는데요. 나단 클락은 이 부츠가 장교를 위해 제작된 부츠였고 남아프리카 병사들의 부츠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제화업체 C&J Clark에 있던 나단 클락은 영국에 돌아와서 1949년 패턴 재단사를 만나서 이집트 전투에서 눈여겨 봤었던 부츠처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고, 가죽 밑창을 대체하는 선구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클락 회사의 많은 사람들은 이 부츠가 팔리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죠.

1963년 스티브 멕퀸, 밥 딜런 그리고 비틀즈 또한 데저트 부츠의 광팬이었습니다. 6,70년대에 모즈족들이 즐겨 신었고 80년대는 힙합무리들이, 90년대는 하우스 뮤직팬들이 밤새 춤춰도 발이 아프지 않을만큼 편해서 사랑받기도 했습니다.

 

 

 

 

 

 

 

스웨이드

클락스는 해리스 트위드와 에나멜, 타탄체크, 재활용 셔츠 원단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빨간색과 하얀색, 파란색의 영국 국기를 소재로 삼기도 하는 등 디자인의 변화를 갖기도 했지만 클락스의 고전은 여전히 스웨이드 입니다.

이 스웨이드는 처음부터 Charles F. Stead & Co라는 가죽공장에서 공급되고 있습니다.

 

 

 

스웨이드가 주는 편안함으로 1980년대에 밤새도록 춤춰도 발이 아프지 않는 데저트 부츠.

구두보다는 편하게 스니커즈보다는 신경쓰고 싶을때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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