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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에 잠겨서 걷고 싶은 거리가 있다. 그럴 때 조용한 곳을 찾게 되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곳도 있다.
그중에는 포항 장기읍성이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포항에 드라이브하다가 지나가는 길이다. 드라이브 하고나서 잠시 걷고 싶을때 추천하는 장소이다.
따로 입장료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냥 주차를 하고 성벽위를 올라가면 된다. 신기하게도 성벽안에는 몇몇 사람들이 사는 집들이 있다.. 작은 마을을 둘러싼 성벽을 한바퀴를 돌 수 있는다.
보시다시피 길에 그늘은 없다. 여름 한낮에 가면 엄청 덥다. 천천히 사색하면서 걷기에는 이른아침이나 해질녘이 좋을 것 같다.
지대가 높다보니 장기읍의 논이 한눈에 보인다. 저 멀리에는 바다도 보이죠. 멀리있는 곳을 바라보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한바퀴를 돌게 된다.
여유를 갖고 산책을 하면 바쁜 일상 때문에 정리가 안되었던 생각들이 하나하나 정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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